황소개구리 소음 심각한데 캠핑장 운영하는건 사기입니다
- 작성일
- 2024.06.13 11:57
- 등록자
- 한유상
- 조회수
- 101
무안황토갯벌랜드를 처음 방문했을때는 깔끔한 시설에 첫인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지가 넓다보니 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뛰어놀아서 조금 시끄러워도 괜찮았고, 간간히 들리는 황소울음같은 소리도
파리가 좀 귀찮게 많이 날라다녀도 연못에 녹색철망펜스가 쳐 있어서 미관이 좀 거슬려도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밤이되고 잠을자는데 황소개구리 소리가 미친듯이 크고 너무 자주 들리더군요!
분명히 연못이랑 몇미터 떨어져 있는데도 마치 황소개구리가 제 바로 머리밑에서 우는것처럼 크게들려서 밤새 잠을잘수가없었고 정말 짜증나고 피곤해서 오전7시에 해뜨자마자 바로 철수했습니다
바닷가에 연못을 조성해놓은것까지는 좋다고치고 황소개구리 소리가 이렇게 까지 시끄러우면 뭔가 조치를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런 큰 소음이 발생하는데 캠핑장을 그대로 운영한다는건 사기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황소개구리 퇴치가 바로 안된다면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연못주변의 해당 사이트들을 임시폐쇄한다던지
아니면 예약할때 최소한 황소개구리 소음이 발생해서 일부사이트는 예약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문자를 주시던지 홈페이지 구석탱이 어딘가라도 적어놓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다른분이 황소개구리소리 소음이 있다고 써놓으신 글에 답변은 더 가관입니다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자연현상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니요?
황소개구리는 엄연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생물 입니다 퇴치 대상이라는 것을 모르는건 아니시겠죠?
고객들이 황소개구리 소음때문에 불편해하면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대로 방치하면 연못의 생태계는 황소개구리 때문에 끝장이 날것이고 황소개구리랑 모기만 득실대는 연못이 되겠죠
아니면 이미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르구요. 참 올바른 자연현상입니다
무료 캠핑장이였으면 이런말 하지 않았습니다
엄연히 비용을 받고 운영하는 캠핑장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서 무안황토갯벌랜드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을 게시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갯벌랜드측은 아무런 답변도 없으시군요
홈페이지 팜업창이나 공지사항에도, 온라인예약하는곳 어디에도 황소개구리 소음 관련내용은 여전히 없습니다
몇글자 수정해서 넣는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운영비로 황소개구리 통발이라도 설치하는것도 불가능한가요?
무안생태갯벌사업소의 운영방식에 대해서 정말 실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