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은 인천이에요. 간만에 시골에 내려가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회산백련지에 들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아 아쉬웠던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장점:
1. 다양한 물놀이 시설
- 유아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
- 파도타기
- 다소 깊은 풀장
2. 직원들의 친절함
3. 입장료 : 타지보단 싸다는 평이 있더군요

단점:
1. 위생
- 소독냄새가 엄청납니다. 물을 거의 재탕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 파도타기 하다가 물 먹은 애들이 많은데, 제 애를 비롯해 배탈난 애들이 많습니다
- 또, 물이 순환이 안돼다 보니 파도타기를 즐기다 보면
- 점심시간 이후 물이 뜨거워서 다시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2. 오두막에 대한 가격 편차가 없다는 것
- 오두막이 ㄷ자 형태로 분포해 있는데,
- 좋은 자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자리가 있습니다
- 그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 음식테이블이 즐비한 끝자락에 위치한 오두막에 똑같은 금액을 내고 지냈는데요
- 정말 짜증났습니다. 차라리 그냥 음식테이블에나 갈걸. 차라리 다른 휴양지에 갈걸

대부분 훌륭한 컨셉을 갖추고 있지만 바꿀 수 있다면 과감한 투자를 하시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설 혁신, 소비자를 위한 마인드, 위생 점검 어느 하나 덜 중요한 게 없죠
미래지향적이고 무안군민들, 나아가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시설문화를 갖추시려면
눈 앞에 쌓인 돈만 바라보지 마시고, 혁신을 이루시는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향이라고 찾아갔지만, 재미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컸던 곳이라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수고하십시요